[책리뷰] 가짜감정 - 사랑과 존중에 대한 나의 생각...

😃안녕하세요 😃
세상의 모든 것이 궁금한
           타임 셀러 in_cross입니다           

 

 

감정은 신이 주신 선물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감정을 다루기가 어려워

선물이 아닌 곤욕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가족, 친구, 친척, 손님, 애인 등...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수많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

 

행복함, 외로움, 즐거움, 괴로움, 억울함, 성취감 등...

긍정적인 감정, 부정적인 감정 모두 사람에게 필요한 감정이며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감정이다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같은 특별한 경우만 아니면 말이다

 

그렇다면 느낄 수 밖에 없는 감정은 어떻게 처리하는게 좋을까?

 

---

 

감정 조절이란 괴로운 감정에서 도망가지 않고 어떤 감정인지 알아차리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감정에 대해 책을 읽고

많이 배운것도 있지만

오히려 내가 그런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에

좋지 않을 때도 있다

이런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니

너무 나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썩 편한 느낌은 아니었나 보다

 

객관적으로 나의 상태를 파악하고

왜 그런 기분이 드는지 나 스스로를 바라보고

어디에서부터 그런 감정이 시작되었는지 찾아보고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

이런 훈련을 통해 감정에 솔직해지고

그런 진짜 감정을 수용했을 때

사람과의 관계가 원만해지고 편안해지는 걸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는 이별을 했다

이별을 통해 배운 것이 있다면

나에게 솔직하지 못했었던 과거의 나의 모습을

인정하게 되었다

 

교제를 통해 나는 착한 사람이 길 바라며

내가 싫은 부분들을 상대방은 괜찮다고 하기에 맞춰보려 했다

하지만 맞추면 맞출수록 나의 감정은 허무감과 자존감이 낮아지는

우울함으로 이어졌다

 

내가 싫어하는 걸 상대에게 얘기한다는 상황을 그려본다면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

사랑, 배려라는 단어로 포장되어

애초에 얘기조차 못 꺼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는 받아들이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굉장히 썩어 문 들어지는 걸 모르고 있었다

 

두 사람이 삶을 공유하고 함께 그려나간다는 건

너무나도 어렵고 힘든 일이다

휴지를 거는 방향, 치약을 짜는 방법, 옷을 걸어두는 방향 등...

정말 사소한 것들로 싸움이 이어지지만

사실 사소한 것이 바로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가장 중요한 '취향'이다

 

어느 순간부터 그 취향을 맞춰주지 않는다면

의견이 묵살되는 상황이 자존감을 내려 깎는 감정으로

돌아오게 되고 그러다 보면

상대방의 옷 스타일, 머리스타일, 화장품, 취미, 생활패턴 등...

상대방을 나타내는 모든 것들이 싫어지게 된다

 

중요한 포인트는 취향이다

그 취향을 상대방이 들어줄 수 있는지

솔직하게 말을 해야 한다

난 그러지 못했다

이해하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싫어했다

그러면서 나는 스스로 자존감을 찢어버렸고

많이 우울하고 무기력했다

나를 존중해주지 않는 느낌에

나도 사랑하기가 싫어졌다

상대방과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한 싫음이

스스로에게 돌아온 것이다

 

내가 원한 건 사랑이 아니라 맞춤이었다

많은 남성분들이 원하는 모습이 나와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남자로서 존중, 존경받고 싶은 마음을

사랑한다는 표현보다 더 많이 듣고 싶을 것이다

(내가 틀린 의견을 말한 것인지 모르지만 적어도 나는 그렇다..)

그렇게 가장 가까운 여자 친구, 아내, 엄마, 자녀들에게

인정받는 아빠, 아들, 남자 친구는

존중과 존경에 대한 답가를 아주 큰! 크기를 잴 수 없는 사랑으로

목숨 바쳐 표현할 것이다

철부지 같지만 그게 남성의 창조론적 관점인 것 같다

그렇게 존경과 사랑이 서로 상호 보완하며

가장 보기 좋은 아름다운 이성관계가 될 거라 생각한다

 

나는 이별 후 마음이 편해졌다

무책임하고 비겁한 변명이고 도망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는 나의 취향(아주 가치 있는)을 무시하는 상대방을 통해

낮아지는 자존감이 더 무섭고 힘들었다

차라리 나의 이미지가 좋지 않게 변하는 것보다

내 마음에 솔직한 게 더 좋다

 

상대방이 이상한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다

좋은 사람이지만 나와 맞지 않는 부분

앞으로도 맞지 않을 부분이라 생각이 드는 순간

그냥 좋은 사람으로만 남는 것이다

 

혹시나 이 글을 읽을 많은 커플들이

스스로 감정을 속이고 살아가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보길 너무나도 소망한다

남자는 존중을 받는지

여자는 사랑을 받는지

그렇지 않다면 어디서 그런 감정을 느끼는지

스스로에게 상대방에게 얘기해보길 바란다

 

그럼에도 상대가 바뀌지 않고 고집한다면

그건 선택의 순간이지 않을까 싶다

수많은 어른들의 모습을 봐도

존경과 사랑이 공존하는 부부의 모습을 찾기 어렵다

그렇게 존중받지 못하는 남편은 바람을 피기도 하고

사랑받지 못하는 아내는 안타까운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세상에 프레임에 갇히지 말고

서로 감정을 솔직하게 나타내고 맞춰가고

아직 혼자인 사람들은 존경할 수 있는

사랑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나기 위해 노력하자

억압이 아닌 소화할 수 있는 정도에서 말이다

---

개인적인 생각이 모두 글로 표현되기 어렵고

오해될 부분이 있기도 하기에

굉장히 조심스럽게 적어 내려 갔습니다

그럼에도 불편한 부분이 있으시면

제가 부족하니 너그러이 넘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시간, 감사한 하루 보내세요 

 공감과 구독은 사랑입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